맨시티 코인?…업비트에 ‘명문’ 축구 코인 7종 상장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해외 명문 축구 구단 코인이 상장됐다. ‘팬토큰’으로 불리는 해당 코인은 보유만 해도 응원하는 축구 클럽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일종의 클럽 멤버십 포인트 기능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오후 5시 비트코인(BTC) 마켓에 칠리즈 체인 축구 구단 팬토큰 7종을 상장했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을 위한 ‘참여형 팬덤’을 만드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으로,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구단의 ‘팬토큰’을 발행 중이다. 이에 칠리즈가 발행한 자체 가상자산인 칠리즈(CHZ)는 월드컵 시즌 동안 ‘테마 코인’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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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업비트는 5일 오후 5시 비트코인(BTC) 마켓에 칠리즈 체인 축구 구단 팬토큰 7종을 상장했다. (사진=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2023.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상장한 7종은 ▲ACM(AC밀란 팬토큰) ▲AFC(아스날 팬토큰) ▲ATM(아틀레티코마드리드 팬토큰) ▲BAR(FC바르셀로나 팬토큰) ▲CITY(맨체스터시티 팬토큰) ▲INTER(인터밀란 팬토큰) ▲NAP(나폴리 팬토큰) 등이다.

칠리즈는 각 구단과 일정 기간 독점 계약을 바탕으로 해당 팬토큰을 발행했다. 팬들은 해당 팬토큰을 보유함으로써 클럽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칠리즈 자체 앱 ‘소시오스’에서 VIP 굿즈, 팬샵, 대체불가토큰(NFT) 상품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팬토큰의 상승 패턴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팀의 행보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당 팀에 유명한 선수가 영입되거나 해당 팀이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팬토큰 역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업비트 역시 팬토큰 가격 변동에 대해 주의를 전했다. 업비트 측은 “칠리즈 팬토큰(ACM, AFC, ATM, BAR, CITY, INTER, NAP)의 유동성이 과다하거나 부족함으로 인하여 급격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칠리즈(CHZ) 체인의 입금만 지원하고, ERC-20, BSC 등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상장은 업비트가 나폴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며 진행됐다. 업비트는 지난 3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가 뛰는 SSC 나폴리와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SSC 나폴리의 유니폼 뒷면 하단에는 업비트 로고가 삽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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